와인의 어원과 종류 그리고 감상법
[본 한쪽짜리 건축·도시 기사는 중·고등 시사신문 알바트로스에 2018년 초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와인의 어원과 종류 그리고 감상법
와인의 어원과 뜻
우리는 흔히 와인을 포도주와 동의어로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포도주는 ‘포도로 만든 술’이라는 의미 외에 다른 뜻이 없는 반면, 와인(Wine)은 어원인 라틴어 Vinum에서 파생된 뜻이 포함한다. 이 뜻을 안다면 와인 자체의 분위기를 더욱 즐길 수 있다. 관련 라틴어 Vena는 ‘정맥’, ‘피’라는 뜻과 함께 ‘사랑 받는’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성찬식을 통해 와인의 어원인 ‘피’와 ‘사랑 받는’의 의미를 실현해낸다. 빵과 와인을 나눠 먹고 마시며, 예수님을 기념하고 하나의 공동체임을 기억하는 성찬식을 행한다. 이 때의 와인은 단지 술로서의 역할을 넘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와인의 종류와 어울리는 음식
와인은 때와 장소, 그리고 어울리는 음식과 먹는 것이 와인에 대한 매너라고 할 수 있다. 와인의 종류는 주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두 가지이지만, 로제 와인과 같이 그 중간의 색을 가진 경우도 있다. 레드 와인은 적포도를 사용하여 만들고,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표시켜 붉은 색을 낸다. 주로 육류와 맛과 향이 깊은 음식과 잘 어울리며 상온(18-30℃)에서 제 맛을 낸다. 화이트 와인은 주로 청포도로 만들며 씨와 껍질을 빼고 발표시켜 밝은 색을 낸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마시거나, 생선, 과일 등 담백한 요리와 어울린다. 10℃정도로 차게 마셔야 제 맛을 낸다.
와인 감상법
와인은 포도 품종, 생산지, 생산 연도, 만드는 사람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맛이 다르다. 이러한 와인을 감상하는 세 가지 요소는 색깔, 향 그리고 맛이다. 레드 와인은 불빛이나 하얀색 배경을 통하여 살피고 오래될수록 붉은 빛을 띤다. 화이트 와인은 잔을 아래로 내려다 보며 감상한다. 다음으로 와인의 향기를 맡는다. 글라스를 천천히 흔들면서 코 밑에 댄다. 좋은 와인일수록 복합적인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질이 떨어질수록 평범하고 약한 향기가 난다. 마지막으로 맛을 볼 때, 와인을 서서히 입 안에서 굴리면서 음미한다. 신맛, 떫은 맛, 단맛 등 조화된 맛과 입 안에서 코로 전달되는 향으로 조화로운 복합미를 느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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