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7 앉아서 읽은 "걷는 사람, 하정우"
190707 앉아서 읽은 "걷는 사람, 하정우" 바로 전날 "진지한 아빠" 봉태규 에세이에 손길이 먼저 가서 읽지 못한, "걷는 사람, 하정우"를 보러 고속터미널 반디앤루니스로 향했다. 시간은 벌써 오후 5시였고, 더운데다가 (배도 고프고) 아침부터 나왔던터라 "아- 그냥 집에 가서 쇼파에 누워 졸면 어떨까, 최곤데..."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왔다. 후, 그래. 그래도 어제의 좋은 느낌을 이어서 가보자. 다행히, 역시나 7호선은 시원했다.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금방 덥고, 배고픔을 해소시킨 후 "비소설"파트로 향했다. 작년 11월에 출간된 것 치고 꽤 가판대에 오래 있는 책(Steady seller)이라 금방 찾아, 자리에 앉았다. 한 유튜버가 추천해서 알게 되었고, 짧은 추천평만 듣고 누군가에게..